내달 15인치 레티나 맥북 프로 나오나

한달 채 남지 않은 애플의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레티나급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15인치 맥북 프로가 소개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각) 9to5맥이 보도했다.

9to5맥은 애플 관련 뉴스를 집중 보도하는 온라인 미디어로, 애플의 공급망 소식통에 따르면 레티나 디스플레이, 인텔 아이비 브리지 칩을 탑재하고 USB 3.0을 지원하는 15인치 맥북 프로 신제품이 현재 생산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인용 보도한 인포메이션위크는 “애플은 올 초 3세대 아이패드(뉴 아이패드) 발표 시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판매 포인트로 강조했다”며 “레티나 맥북 프로는 애플의 하이엔드 하드웨어를 선호하는 그래픽 전문가와 미디어 개발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애플 뉴스 사이트인 맥루머에서도 미발표 맥북 프로 모델의 긱 벤치(Geek Bench) 데이터를 게재해 맥북 프로 신모델 발표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다. 긱 벤치는 컴퓨팅 성능 벤치마크 테스트 서비스다.

애플은 미발표 제품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애플이 자사 하드웨어 제품들을 인텔 아이비 브리지 칩으로 바꿀 것이라는 소문은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다. 애플 뉴스 사이트인 컬트 오브 맥에서는 베스트바이가 맥 제품의 가격을 인하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신제품 발표 전에 구형 모델의 재고를 줄이려는 관례라고 기대했다.

애플의 현 맥북 프로 제품군은 지난해 2월 발표되었으며 같은 해 10월에 업데이트되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