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투어 희망 프로젝트`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산업단지와 기업을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국민, 외국인, 소비자와 기업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업현장을 찾아가는 기업투어 희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6일 처음으로 실시되는 제1회 기업투어에는 수도권 7개 대학 외국인 교수 및 유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안산〃시흥 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단) 친환경 녹색기업투어`를 진행한다.

산단공은 단순 산업시찰이 아니라 국민, 외국인, 소비자가 한국경제사에서 산업단지와 기업의 역할과 위상을 체계적으로 체험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산업단지와 기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산단공은 올해 △신성장동력 △체험형 소비재산업 △친환경녹색성장 △기업브레인(연구소)등 4개분야에 걸친 23개 기업투어코스 중 8개 코스를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8개 시범 기업투어코스는 △친환경 녹색성장(반월시화, 울산) △애니메이션〃게임〃영상·캐릭터 체험 여행(서울디지털) △예뻐지는 산업단지 미용투어(남동) △스마트해지는 모바일 소통투어(구미) △섬유산업 전과정 변천사 투어(대구) △로봇〃기계〃메카트로닉스 신성장동력기업 투어(창원) △마음을 녹이는 광산업 투어(광주첨단) 등이다.

첫번째 순서인 `안산〃시흥 스마트허브 친환경 녹색기업투어`에서는 해성아이다, 단석산업, 연일하이피 등 반월시화산단의 우수 친환경녹색기업과 안산에코센터를 방문한다. 인접 생태시설로 시화호갈대습지와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탐방하여 과거 수도권 환경오염업종이 모이고 시화호 오염을 겪었던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친환경 생태산업단지로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반월시화단지는 1만4710개사가 입주해 23만4천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생산액은 연간 71조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기업집적지다. IT, LCD, 반도체, PCB,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등 주요 대기업과 연계되는 국내 최대 부품소재산업 거점단지이자 대규모 국책사업(시화 MTV등)이 집중된 서해안 개발, 교통, 물류의 허브지역이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학생, 외국인들에게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이자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산업단지와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기업에게는 자사를 알릴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