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희 하이마트 영업부문 대표(직무대행)가 단기간 내 영업 매출 부진을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 대표는 15일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하이마트는 지난 6개월 동안 매출 역성장의 모습을 보였다”며 “6월까지 계획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과 7월 `전국 동시 세일`로 이른 시간 내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마트 `전국 동시 세일` 마케팅을 최초로 기획한 인물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한병희 대표는 회사 초기부터 성장을 이끈 인물로 내부 임직원의 신임도 두텁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취임사에서 하이마트가 주력하던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PC 등 IT품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그는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해 품목을 다양하게 갖추고 오프라인 매장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회사 인사 및 교육 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추진 중인 회사 매각에 있어서도 “고용 및 근로 조건에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한 대표 취임식에는 유경선 대표, 엄영호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주요 협력사 대표 및 하이마트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