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여름철에도 `Go`-위니아만도 5월초 판매량 확대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는 때 이른 더위에 김치냉장고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치 이외에 과일과 야채 등 신선식품에 대한 보관 수요가 늘면서 김치냉장고 판매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평균 기온은 섭씨 20.2도로 평년 기온(17.8도)보다 2~3도 정도 높았다. 위니아만도 김치냉장고 5월 초순(1~10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치 외에도 다양한 식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대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판매량은 약 5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5월 1~3일(2일 서울지역 최고기온 29.1도) 딤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7배 증가했다.

위니아만도 류봉수 PR팀장은 “김치냉장고가 김치의 저장과 숙성이란 본연의 기능 외에도 야채, 과일, 육류, 쌀 등의 신선식품 보관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일 평균 20도가 넘어가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김치냉장고 판매도 덩달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니아만도는 신선식품 보관으로 김치냉장고 용도가 확대되면서 여름철 김치냉장고의 판매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이후 여름철(6~8월) 김치냉장고의 판매 비율은 15% 내외에서 지난해 18%대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