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해온 `기업주치의센터 사업`이 1년을 맞았다.
기업주치의센터 사업은 산업단지 내 특화산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영, 금융분야 전문가들이 기업진단, 컨설팅, 금융지원, 정책연계, 학습·교육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치의센터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하고 IBK기업은행이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반월·시화, 구미, 창원, 광주 4개 산업단지에 설치돼 있다. 각 주치의센터는 12명 이상의 기술, 경영, 금융분야 전문가들이 산업단지에 상근하면서 `기업 맞춤형·현장 밀착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기업주치의센터는 지역 내 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36개 기업을 `육성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주치의센터 지원을 받은 육성기업들은 지난해 매출 26%, 수출 31%, 고용 12% 증가라는 양적 성장을 이룩했다.
올해 주치의센터는 산업단지 내 지식네트워크 구축사업인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협력해 보다 다양한 기업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단공 관계자는 “주치의센터는 지역 특화산업 클러스터에 참여함으로써 기업 간 지식 공유 및 학습지원을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하고, 클러스터는 기존에 축적된 기업 네트워크 역량을 주치의센터와 공유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 애로사항·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