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커니코리아, 대우정보 지분 27%인수…2대주주로 경영참여

AT커니코리아가 대우정보시스템 지분 27%를 인수, 2대 주주가 됐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자산관리공사 공매 분량인 지분 27%를 AT커니코리아가 전량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1대주주는 지분 34.52%를 갖고 있는 홍콩계 투자법인인 글로리초이스차이나이다.

AT커니는 세계 35개국 60여개 오피스, 3000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한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이다. AT커니코리아는 18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AT커니코리아는 이번 대우정보시스템 지분 인수를 계기로 경영전략 컨설팅에서 IT컨설팅,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공공정보화 부문에서 획기적인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고 판단, AT커니코리아의 전략 및 경영컨설팅, 프로세스혁신(PI) 역량을 더해 공공부문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 관계자는 “현 손형만 대표 체제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라며 “AT커니코리아에서 임원급 관계자들이 일부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