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연구단장 9명 기자회견 "기초연구도 돈과 관련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김은준 KAIST 교수, 노태원 서울대 교수, 신희섭 KIST 뇌과학연구소장, 오용근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유룡 KAIST 교수, 현택환 서울대 교수, 찰스 서 포항공대 교수.
사진 왼쪽부터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김은준 KAIST 교수, 노태원 서울대 교수, 신희섭 KIST 뇌과학연구소장, 오용근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유룡 KAIST 교수, 현택환 서울대 교수, 찰스 서 포항공대 교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오세정)이 선정한 연구단장 9명이 17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기자회견했다.

이 자리에서 현택환 서울대 교수는 “연구 간접비 집행에 융통성을 둬야 성공할 수 있다. 연구비 사용 묻지도 말아 달라”며 “자연스런 방식으로 원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현 교수는 “이 일이 안되면 국부유출 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룡 KAIST 교수는 “모두가 편하게 일할 생각 말아야 한다. 모두가 한국과학기술의 미래를 맡을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기문 포항공대 교수는 “기초과학이 돈 되는 연구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IBS가 지식재산(IP)관리를 잘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