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이 당초 목표인 9614톤을 초과한 1만7352톤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2011년 탄소배출권 시범사업` 추진 결과, 부산 지역 관공서와 공기업 등 60개 기관의 탄소배출 거래량이 1만7352톤으로 당초 목표인 9614톤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은 목표치 3924톤의 96.3%인 3780톤을 감축했다.
탄소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 배출 권리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우리나라는 오는 2015년 본격 시행한다. 시범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부산을 비롯하여 14개 광역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 부산시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에는 관공서, 공기업, 교육기관, 기업 등 6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시범사업에서 부산시청을 비롯해 부산진구청, 남구청, 소방본부, 북구문화빙상센터, 삼성전기, 코모도호텔, 환경공사 영도사업소, 주례럭키아파트, 동명대 등 10개 기관은 전기, 도시가스, 난방·차량연료 등을 연간 200톤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감축 목표 달성 여부, 탄소배출권거래 실적 등을 평가해 최우수기관에 `엄궁럭키아파트`, 우수기관에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청`을 선정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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