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 17일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호텔에서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김재우), 베트남 부산투자기업연합회(회장 이종석), 부산시 베트남 대표무역사무소(소장 박재홍)와 국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산학협력은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의 공조체제를 통해 현지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기업과 대학이 윈윈하는 해외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어 영산대는 19일에 호치민 외국어·정보대학교(HUFLIT) 등과 `2012 베-한 국제학술대회`를 현지에서 공동 개최한다.
또한 오는 9월에는 베트남 자매결연 대학인 빈증대와 베트남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세종학당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영산대는 지금까지 베트남 진출 기업을 위한 `기업법무 세미나`, 재학생 대상으로 베트남 이해를 돕기 위한 `주한 베트남대사 초청 특강`, `베트남-코리아 비즈니스 매칭데이`, 부산경남 소재 향토기업 7개사와 공동으로 체결한 `베트남 투자진출 향토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정` 등을 추진해왔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세계 각국의 기업이 베트남이 갖는 국제사회에서의 경제적 위치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협정 체결은 영산대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서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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