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다음 주부터 대규모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올싱즈D, 블룸버그 등 다수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다음 주 수요일(현지시각) HP의 분기 실적 보고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하며 규모는 대략 3만명에 이른다. HP의 전체 임직원 32만여명 중 10~15%에 이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리의 소식통에 따르면 구조조정 규모는 10%인 3만2000명이며 전 세계에 걸쳐 골고루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보도했다. 또 구조조정에는 조기퇴직 프로그램도 포함될 수 있으며 생산부서는 다른 부서보다 타격이 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싱즈D 역시 자사의 소식통을 통해 “(HP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착수하는 것은 맞지만) 1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HP의 해고 인력이 2만5000명이라고 전했는데 올싱즈D는 구조조정 대상과 규모가 계속 조정되고 있다며 더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싱즈D는 “내주 실적보고에서 HP의 APR 휘트먼 CEO는 전임 CEO인 레오 아포테커의 재임 5년 동안 투자가 성장하는 신규 사업과 상관없이 일어났다는 점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