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중국 최대 카드사인 은련과 손잡고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은련 본사에서 최기의 사장과 차이지앤뽀 은련 수석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카드와 중국 은련의 발급업무계약 체결식`을 갖고, 은련카드 국내발급을 시작으로 중국 및 국내에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카드와 은련은 작년 9월부터 상호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으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월 은련카드의 국내 발급을 위한 사전 승인을 취득 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은련 제휴 신용카드를 오는 8월 출시한다. 은련 제휴 체크카드도 내년 초 선 보인다.
은련 제휴카드 발급에 따라 KB국민카드 고객들은 중국에서 해외 이용 수수료 부담 없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전 세계 120개국에서 은련의 가맹점망과 현금지급기(ATM)의 이용도 가능해진다.
은련은 현재 중국 내 254개 은행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국제 업무 파트너 162개사와 82개 해외 발급사를 두고 있다. 중국 내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국내외 금융기관의 은련카드 발행 승인과 금융공동망 개발·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