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활유 사업, 올해 더 기대

SK 윤활유 사업이 올해 최대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수익성 높은 윤활기유 생산량이 국내에서만 두 배 늘어나기 때문이다.

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와 일본 JX에너지가 합작한 울산 제3 윤활기유 공장이 시운전을 끝내고 정상 가동 중이다.

이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윤활기유 하루 생산량이 2만6000배럴 늘어나 1·2 공장까지 더해 울산에서만 하루 3만9000배럴에 달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공장 9000배럴까지 포함하면 하루 생산량이 5만배럴에 이른다. 스페인 렙솔과 남동부 해안 카르타헤나에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루 생산량 1만3300배럴 규모의 그룹Ⅲ 윤활기유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시운전 중인 SK루브리컨츠 중국 톈진 공장도 오는 6월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톈진 공장은 윤활유 완제품 공장으로 일산 8만톤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는 제3 공장을 제외하고도 1분기 매출액 7374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며 “세계 고급 윤활기유(그룹Ⅲ) 시장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윤활유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