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등학생 3명, 인텔 과학기술경진대회서 수상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자사와 미국 과학대중협회(SSP)가 후원하는 세계 최대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인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한국과학영재학교 황지민(16), 윤연정(17), 서울보성고등학교 황세현(18) 학생이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고등학생 3명, 인텔 과학기술경진대회서 수상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황지민, 윤연정 학생은 `Si-Ti 나노복합산화물을 이용한 클로렐라 세포의 생체 모방적 인공 포자화`로 재료·생물공학 분야에서 `그랜드 어워드` 3등상을 수상, 상금 1000달러를 받았다. 서울보성고등학교 황세현 군은 `P-팩터 토크의 산출 및 측정과 항공기에서 요구되는 보정에 관한 연구`로 미국 시험비행조종사협회(SETP)가 주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 학생은 미국특허발명청협회 2등상도 수상했다.

인텔ISEF 최고상은 췌장암을 진단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잭 안드라카(15, 미국)가 차지했다. 안드라카는 당뇨병 테스트지 기반으로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췌장암 초기 진단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이 대회를 통해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동기부여를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