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신형 파사트 2.0 TDI가 1회 주유로 2,616.9km(1,626.1마일)를 주행해, 최장거리 주행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세계 최고 연비 기록 보유자, 존과 헬렌 테일러(John and Helen Taylor) 부부는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서 6단 수동변속기를 갖춘 신형 파사트 2.0 TDI를 이용해 세계 신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기존 기록은 유럽에서 파사트 1.6 TDI 블루모션이 세운 2,456.8km(1526.6마일)이었다.
존 테일러 부부는 실제와 같은 주행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54.4kg(120파운드)의 여행가방을 싣고 이동하였으며, 일반적인 교통상황 속에서 주행했다. 그 결과, 신형 파사트 TDI는 기존 최고기록보다 160km(99.5마일)가 늘어난 2,616.9km를 달성하며 1회 주유 최장거리 주행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리터 당 약 37.4km를 달린 기록이다. 이번 도전을 이끈 존 테일러(John Taylor)는 "파사트 TDI는 여행을 위한 완벽한 자동차였다"라며 "충분한 실내와 수납공간을 갖추고도, 탁월한 연료효율성을 겸비해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결과를 통해 혁신적인 연비와 높은 상품성을 다시 한 번 입증 받은 파사트는 까다롭고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며 완벽한 세단으로 평가 받고 있는 폭스바겐의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특히, 이번 신기록 달성에 사용된 신형 파사트 2.0 TDI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폭스바겐의 최신 친환경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새로운 폭스바겐 디자인 DNA를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공간구성,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최대출력 140마력(4,000rpm), 1,750에서 2,500rpm 사이의 실용 영역에서 32.6kg.m의 강력한 토크를 뿜어내 다이내믹한 디젤 세단의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9.1초에 도달한다. 6단 DSG 변속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6기통 휘발유 엔진에 버금가는 성능과 43 mpg(미국 고속도로 주행 연비, 수동변속기 기준, 한국 기준으로 환산 시 18.3km/l)의 놀라운 연비를 자랑한다.
신형 파사트는 올해 하반기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국내 출시 예정이며, 신기록을 수립한 2.0 TDI 모델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2012 부산 국제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