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성)는 냉장고 컴프레서 누적 생산 6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회전시키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이다. 세계 냉장고 제조업체 중 누적 생산 6000만대를 돌파한 업체는 삼성, LG, 파나소닉에 이어 대우일렉이 4번째다.
대우일렉은 일렉트로룩스, 산요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이 제조 상황 변화에 따라 컴프레서 생산을 중단했지만 품질관리를 위해 냉장고 컴프레서 독자생산방식을 유지했다. 자사 냉장고 적용은 물론이고 해외 수출을 꾸준히 진행했으며 지속적인 투자로 지난 2008년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는 차세대 NW(New Way) 모델을 출시했다.
이달 출시한 NW 모델은 친환경 냉매(R600A)를 적용했고 전원 변동 폭을 최대 30%까지 흡수해 안정성을 확보한 프리미엄 컴프레서다. 올해 10개국 수출과 연간 500만대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NW 신 모델과 인버터 드라이버 기술을 채용한 컴프레서를 자사 제품 전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백기호 냉기사업부장은 “컴프레서는 24시간 가동되는 냉장고의 심장이자 핵심 기술”이라며 “차세대 NW 모델 수출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