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한양동문 스타트업 아카데미 개설

한양대가 본교와 대학원 한양사이버대, 한양여대 재학생과 졸업동문을 엮는 대규모 창업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동문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가를 대상으로 선배 기업인이 직접 후배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한양 동문 스타트업(Start-up)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것.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창업 교육에서 팀 빌딩, 투자, 창업보육 전 과정을 망라했다. 7주간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사업타당성 분석 △자본조달 △기업세무 △기술 마케팅 △지재권 관리 △IR 등 창업 실무 전반을 교육한다.

교육기간 함께 창업 꿈을 이뤄갈 팀을 모아주는 팀 빌딩도 진행한다. 사회경험과 자금이 있는 졸업동문과 패기와 열정을 가진 재학생간의 매칭으로 창업 성공 조합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교육 후 우수 창업팀에는 한양대 벤처동문으로 이뤄진 한양엔젤클럽 투자를 비롯해 10월 완공 예정인 신규 창업보육센터에 입주시켜 체계적 창업지원을 제공한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임덕호 한양대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창업 역량을 지닌 졸업생과 재학생을 벤처동문과 엮어 `CEO 사관학교`란 한양대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임 총장은 “다년간의 기업현장 경험과 해당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졸업동문 예비창업자와 도전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재학생들을 상호 연계해 공동 창업을 촉진하는 네트워킹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매년 50개씩 5년간 25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운영은 한양대 창업활동을 진두지휘해온 글로벌기업가센터가 맡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