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문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장이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WiN 글로벌) 수장으로 선임됐다.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는 집행위원회와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박세문 회장을 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26일부터 7일간 스웨덴 칼마르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 연차대회에 참석 30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에서 한국인이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원자력홍보 전문가 준코 오가와가 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회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 한수원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서 방사성폐기물 처리와 처분, 원전부지 지진 안전성 평가 연구 등을 수행한 원자력 전문가다.
박 회장은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회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은 한국의 원전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불안감을 줄이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