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준비 중인 첫 공식 넥서스 태블릿PC가 올 7월 발표될 것이라고 타이완의 디지타임즈가 보도했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구굴은 7인치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60만대를 7월부터 출시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각) 인포메이션위크 등 미 온라인 IT 미디어들은 디지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구글이 7인치 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를 출하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아수스텍이 제조했다고 전했다. 구글이 아수스텍과 협력해 첫 공식 넥서스 브랜드의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은 올 초부터 파다했다.
구글은 올해 20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구글이 올해 연말까지의 재고를 위해 200만대 생산을 주문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이 단말기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라는 새로운 하드웨어 섹션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은 지난주 이 하드웨어 판매 포털을 공개했으며 갤럭시 넥서스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구글이 아수스와 협력해 자체 브랜드의 태블릿PC를 발표하려 한다는 소문은 더 버지, 월스트리티저널 등을 통해 보도되었다. 또 당초 구글이 예상했던 가격은 애플 아이패드의 절반 가격인 249달러였으며 아마존 킨들파이어보다는 비싸지만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ICS 운용체계, 무선(와이파이) 전용 등 경쟁력 있는 스펙을 갖출 것으로 보도되었다.
하지만 구글은 가격을 더 떨어뜨리기로 마음을 바꿨으며 199달러 이하 가격대에 출시하길 원하고 있다고 인포메이션위크는 전했다. 이 때문에 스펙 변화 등으로 출시 일정이 지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