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엔터테인먼트(대표 백재성)는 `스마트TV를 위한 실감형 모듈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년간 총 6억6700만원(국비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핵심기술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IT융합연구부가 개발한 `안면 및 동작인식(face and gesture recognition) 핵심모듈`이다.

이 업체는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TV의 3D 표현을 위한 안면 및 동작인식 기술에 기반을 둔 3D엔진을 개발, 사업화할 예정이다.
애플TV나 구글TV 개발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 미들웨어와 얼굴 및 동작인식기술을 확보, 글로벌 스마트TV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는 게 목표다.
현재 애플과 구글TV는 자체 3D엔진 미들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안면 및 동작인식기술은 탑재되지 않았다.
디지엔터테인먼트는 사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스마트TV 제조사인 LG전자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사업화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부설연구소의 기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도 스마트TV 실감형 모듈의 국내 시장규모는 131억원이다. 세계시장은 1조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TV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과 일본 스마트TV 제조사에도 완성된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스마트TV 제조사와의 계약이 체결된 후 예상되는 매출은 60억원 수준이다. 기술사업화로 인한 수입대체효과도 1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