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R&D특구, 기술사업화로 승부]메디센서, 회전 실시간 PCR장비

메디센서(대표 정재안)가 특구기술사업화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과제는 `의료 진단용 회전방식 유전자 증폭장치 및 실시간 검출분석기` 개발이다. 이 과제에는 총 12억원(국비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회전식 실시간 PCR진단기
회전식 실시간 PCR진단기

사업화를 위해 수혈받은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의 `다파장 균일 조사기`와 `검출센서를 이용한 형광물질 검출 회전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장비 및 PCR칩` 등이다.

기존 실시간 검출 분석기보다 소형화 및 간편화를 구현하고 정확도와 고 민감도 및 빠른 분석이 가능한 회전식 실시간 PCR기반 진단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유전적 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분자진단은 진단검사 의학분야에는 필수항목이다. 하지만 기존 PCR진단은 진단시간이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불편이 컸다.

메디센서가 과제를 통해 개발 중인 회전식 실시간 PCR 장비는 진단과정이 단순하고 검사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진단장비의 소형화로 휴대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분자진단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 2009년 90억달러에서 오는 2019년에는 42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회전식 실시간 PCR 장비도 분자진단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메디센서는 향후 개발될 PCR 장비를 국내외 병원은 물론이고 연구소와 기업, 개인 환자에게 폭넓게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PCR 장비의 사업화로 오는 2014년에는 64억원, 오는 2018년에는 10배 늘어난 6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