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신평식)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이 공동 주관하는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이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국토해양 R&D, 미래를 향한 녹색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에코시티빌터스 대표인 리처드 레지스터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건설교통과 해양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 연사로 참여하는 오픈포럼과 건설, 교통, 해양 분야의 전시회가 열린다. 또 국토해양 어린이 과학교실, 국토해양 R&D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마련됐다.
◇국토·교통·해양 주제 전문관 볼거리 `다양`=약 431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토관, 교통관, 해양관 등 3개의 전문관을 구성했다.
국토관, 교통관에서는 차세대 플랜트 기술, 미래철도 기술, U에코시티 기술 등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친환경 녹색성장을 이끌 국가 건설교통 연구개발사업의 차세대 R&D성과물이 다수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지대학교는 `한옥 목업 하우스(Mock-up House)`와 `서까래 가공기기` 등 신제품 12종을 선보이며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주요 요소기술이 적용된 초고층 건축물 모형과 화장실 피난공간 계획 모형 등 초고층 미니어처 모형을 전시한다. 한국가스공사는 LNG 플랜트 세계 톱5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기술을 개발, 부유식 해양플랜트 설계 기술을 적용한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모형 등 다수를 소개한다. 한국주택토지공사는 `U에코시티 연구단` 과제를 통해 도시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 모형을 전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해양관에서는 해양생물로 강력한 효능 발휘하는 신약, 동해 시계열관측 및 생태환경 진단,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봇, 심해저 광물자원 집광시스템·채광운용 기술 등 다양한 성과물들을 전시한다.
서울대학교는 육지와는 전혀 다른 생태 환경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은 독특한 화학구조와 강력한 약리효과를 갖는다는 발상에서 착안, 풍부한 해양자원과 우수한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개발한 신약들을 선보인다. 또 한국해양연구원은 현재 개발·제작중인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봇`을 50% 축소한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전시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해상풍력발전을 위해 레저선박용 소형 집풍장치를 개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여수엑스포 홍보관 등 특별관 전시도 풍성=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시장 내에 마련된 특별관이다. 특별관에서는 국토, 해양의 과거부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우선 대한민국의 국토, 해양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발전사를 볼 수 있는 역사 전시와 더불어 미래관을 마련했다. 미래관에서는 기후변화 및 재난재해에 대비한 도시, 건축의 미래에 대한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된다. 여수엑스포와 발맞춰 홍보관도 마련, 서울에서도 여수엑스포의 일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국토해양 기술대전`은 국토해양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며 “그 동안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국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은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코엑스홀 D에서 개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