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제2전시장과 오디토리움 6월1일 준공

부산 벡스코 제2 전시장과 오디토리엄이 오는 6월 1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벡스코 제2 전시장은 전시 규모만 2만㎡가 넘는다. 기존 제1 전시장을 합하면 총면적 4만6458㎡로 일산 킨텍스에 이어 국내 두 번째 큰 전시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국제회의 및 다목적 공연장인 오디토리엄은 4002석 규모다. 지난 2010년 착공한 이 두 시설에는 총사업비 1915억 원이 투입됐다.

오는 1일 준공하는 벡스코 제2전시장 전경.
오는 1일 준공하는 벡스코 제2전시장 전경.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제2 전시장은 기존 전시장 달리 소규모 다목적 전시장으로 분할 이용이 자유롭다. 전시회와 이벤트, 세미나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최근 전시컨벤션의 특징을 고려한 설계다. 2층은 LED 경관조명을 채택한 구름다리를 통해 제1전시장과 연결된다. 3층은 무주(Pillar-free) 전시장으로 ㎡당 3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공간 활용에 따라 전동 파티션을 통해 5개 공간으로 분리·활용이 가능하다.

동남권 최대 규모인 4002석의 오디토리엄은 가로 32m 세로 17m의 대형 무대와 스크린, 8개 동시통역부스를 갖춘 국제회의에 최적화된 시설이다. 콘서트, 기업문화 이벤트 등 다목적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디토리엄 지하 403면, 제2 전시장 1675면을 합해 총 2078면을 주차 면적으로 확보해 기존 주차량의 3배 가까이 되는 총 3222대를 일시에 수용할 수 있다.

제2 전시장과 오디토리엄은 날짜 별로 오는 2016년까지 행사 예약을 원하는 수요가 밀려들고 있다는 것이 벡스코 관계자의 얘기다.

부산시는 확충된 벡스코가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