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가 배출권거래제법 시행령 제정 시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는 29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설명회`를 열고, 법 시행에 관한 정부의 계획과 기업의 의견을 공유했다.
박태진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른 산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가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시행령 제정 시 산업계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동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은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최우선으로 시행령 제정을 산업계와 공동준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또 “제조업 비중이 큰 국내 산업구조상 배출권거래제가 위기요인이 될 수 있지만 온실가스 저감에 빠르게 대응하면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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