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 재공모에 총 10명이 응모했다.
한수원은 22일부터 29일까지 사장 선임 재공모를 실시한 결과 최종 10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응모자 10명의 신상은 비공개로 구한모 전 월성원자력본부장과 장태희 전 월성원자력발전소장 등을 비롯한 한수원 내부 인사와 민간전문 경영인이 의사를 타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첫 공모 때 3배수에 올랐던 후보들은 부적격자로 재응모를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29일 서류심사, 30일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 최종 사장 선임은 정부의 인사검증을 거친 후에 주주총회를 열어 6월 중 결정할 전망이다.
이번 한수원 신임 사장 공모를 놓고 업계에선 한수원 외부인사 선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한수원 사장직에 외부인사가 온 전례는 없다. 직전 공모에서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막판에 적임자 없음을 이유로 이번 재공모가 추진됐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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