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가 네덜란드 소비자 연맹지 컨슈멘텐본드(Consumentenbond) 평가에서 1위부터 4위까지를 석권했다.
30일 네덜란드 소비자 연맹지 컨슈멘텐본드에 따르면 삼성 2012년형 LED TV 40인치 ES8000, ES7000과 46인치 ES7000 총 3개 모델이 TV부문 공동 1위, 46인치 ES8000이 4위를 차지했다. 전체 19개의 TV 가운데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삼성 제품이 차지했다.
컨슈멘텐본드는 삼성 스마트TV를 `3D 시청과 스마트 기능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했다. 뛰어난 화질과 사용 편의성, 기능성, 연결성 등에서도 전체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내렸다.
전문가의 호평은 네덜란드 시장에서의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평판 TV 수량기준 시장 점유율 29.5%로 1위를 기록한 이후 2010년 30.4%, 2011년 33.1%를 기록하며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1분기에는 금액기준 평판 TV 46.0%, LCD TV 47.5%, LED TV 47.7% 스마트 TV 47.1%, 3D TV 54.2% 등 모든 TV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리고 있다.
컨슈멘텐본드는 지난 1953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구독자수가 42만명에 달한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어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 소비자 사이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