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보보안 인식 확산과 사이버테러 민관 공동대응 등 보안산업 발전을 지원할 기구를 띄운다.
경기도는 31일 도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김동근 기획조정실장과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을 비롯해 정보화진흥원·인터넷진흥원 관계자와 보안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민관 정보보안최고책임자(CSO)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출범하는 경기도 민관 CSO협의회는 산업기밀 유출과 개인정보보호법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는 협의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정보보호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발족식 후 `보안산업 발전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어젠다를 설정해 주제발표 및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어젠다 토론은 오는 9월까지 이어가고 이후에는 `찾아가는 CSO 협의회`로 전환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CSO 협의회에서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주제별 특강을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실질적 지원활동을 펼친다.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CSO 협의회를 발족한다”며 “정보보안 관련 주요 어젠다를 놓고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수렴한 방안을 발전시켜 안전하고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