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러시아와 우주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30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이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우주분야 장관급 회담 참석을 비롯해 한국학교 이전식에도 참석하며 양국의 교육과학분야 교류 확대와 협력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장관은 블라디미르 포포프킨 러시아 연방우주청장과의 회담을 갖고 나로호 3차 발사 성공을 위한 한·러 협력체계 강화를 주문할 예정이다. 또 아리랑 5호 발사, 한국형발사체 개발 관련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나로호 개발 협력업체인 흐루니체프사 공장을 직접 방문해 러시아 측이 담당한 나로호 발사체 1단 제작 상황을 점검한다. 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의 일부 요소기술의 개발과 관련해 러시아 측과 기술협력 가능성에 대해 타진한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은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에 발사할 수 있는 `독자적 발사체 개발 및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 장관은 모스크바 한국학교 이전 기념식에도 참석해 학교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