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단말기 전문업체 성우모바일(대표 김기혁)은 교육용 콘텐츠 기업 파인즈(대표 박준)와 공동으로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성우모바일이 개발한 10인치 스마트패드에 파인즈의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담아 지역아동센터에 공급, 방과후 공부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습과 복습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최근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 1차로 경기도와 인천 지역아동센터에 10~30대씩 총 150대를 공급키로 했다.
성우모바일은 10인치 스마트패드 `SM-300` 1000대를 생산, 이 가운데 150대를 파인즈에 제공하고 파인즈는 이 제품에 자사 교육용 콘텐츠를 탑재해 해당 지역아동센터에 배송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전국 30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단말기 1만대와 교육용 콘텐츠 공급을 목표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성우모바일이 개발한 `SM-300`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운용체계(OS)로 사용하고 1㎓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다. USB 호스트와 HDMI 포트 등 외부 확장장치와 전용 거치대를 지원해 평소에는 휴대용으로 사용하다 거치대에 올려놓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기혁 성우모바일 사장은 “단말기 생산 지연으로 공급 일정이 다소 늦졌지만 협력사인 파인즈가 다량의 교육용 콘텐츠를 보유한 데다 마케팅 역량이 뛰어나 이번 스마트교육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