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신세계백화점에 전자영수증시스템 구축 지원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기존의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신세계백화점에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영수증을 전자형태로 스마트폰에 발급하고 종이 영수증 없이도 상품의 교환·환불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지경부가 지원하는 `u-IT 신기술검증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에 우선 도입해 31일부터 서비스가 정식 개시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간편하게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전용 결제기에 접촉, 결제와 함께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지만 오는 12월까지 iOS 지원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향후 전자영수증 제도가 정착될 경우, 유통업체의 종이 영수증 발급 비용이 연간 230억 원(2011년 기준)이 절감되고 종이 영수증에 의한 환경 호르몬 노출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전 지점으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자동 주차정산 시스템·모바일 마케팅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