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인천공장 매각 유찰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인천공장 매각이 최종 유찰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달 말 매각 공고를 낸 대우일렉 인천공장 매각건이 최종 유찰됐다. 매각 주간사인 NH농협투자와 대우일렉은 30일 오후 접수를 마감했다.

대우일렉 인천공장은 경기도 인천 남구 용현동에 위치했으며 11만4517㎡ 규모다. 업계에서는 약 1400~15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일렉 측은 구체적인 유찰 사유에 대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상 부동산은 입찰자가 없거나 당초 예상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입찰할 경우 유찰된다.

한편 대우일렉은 오늘 본사 매각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마감한다. 별도 매각을 추진했던 인천공장이 유찰됨에 따라 향후 별도 매각 일정을 다시 잡거나 혹은 LOI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하게 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