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보안담당자의 절반 이상이 올 하반기 가장 큰 위협으로 개인정보 및 내부정보 유출을 꼽았다. 이들은 향후 도입할 보안솔루션으로 통합보안관리 제품(3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기관 및 기업의 보안담당자 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보안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가 올 하반기 가장 큰 보안 위협으로 `개인정보 및 내부정보 유출`을 꼽았다고 30일 밝혔다.
다음으로 APT 공격(19%), 모바일 위협(14%)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향후 도입할 예정인 보안 솔루션 혹은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통합보안관리`라 답했고, 24%는 `내부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을 선택했다. 반면에 네트워크 보안과 DB보안은 각각 15%와 8%의 응답자로부터 선택을 받았는데, 개별 보안 장비 및 솔루션 구축이 상당 부분 완료된 기업의 경우 통합보안관리 도입을 통한 `관리 효율성 증가`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안담당자가 보안 관련 업무를 추진할 때 직면하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응답자의 36%가 `보안 조직과 인력의 부족`을 꼽았다. 다음으로 예산 배정 문제(32%), 내부 이해 관계자 설득(16%), 제품 정보 부족(14%) 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 전문 인력 수급 문제와 예산 문제는 여전히 보안업계의 주요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결과는 지난 2일, 이글루시큐리티가 개최한 `넥스트 웨이브 포 시큐리티(Next Wave for Security) 2012 콘퍼런스` 참석자 중 설문에 응한 517명의 답변을 토대로 작성됐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