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까지? 거침없는 반값TV

올해 초부터 TV 시장에서는 반값TV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매장과 지마켓, 11번가, 옥션 등에서 32인치 크기에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디지털 TV를 40~50만원대에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반값TV 인기가 점점 거세지자 대기업도 기존보다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을 내놓았다. 대형유통업체의 반값TV 보다는 여전히 비싸지만 이전엔 30만원 이상 차이가 났던 가격이 15만원 안팎으로 좁아지면서 품질과 AS면에서 더 안정적인 대기업 보급형 모델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반값TV가 32인치 크기가 많았던 것에 비해 최근엔 좀 더 화면크기와 사양을 높인 제품도 나온다. 지난 5월 21일에는 인터파크가 국내중소업체 GPNC의 42인치, 스카이미디어의 55인치 모델 한정판매를 진행했다. 두 제품 모두 풀HD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3D 영상까지 볼 수 있다.

대기업 보급형 모델도 삼성전자 40인치, LG전자 42인치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다. TV TOP10 순위에는 삼성전자 UN40EH5000F와 LG전자 42LS3400가 각각 2, 6위에 올랐다. 70만원대 안팎으로 반값TV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 매력적이다.

■TV 버즈랭킹 TOP10 (2012년 6월)

3D까지? 거침없는 반값TV

※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가격은 2012년 5월 23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제품 좋다] LG전자 42LS3400

3D까지? 거침없는 반값TV

지난 3월에 출시된 2012년형 보급형 42인치 TV다.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며 1,920×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등 기본기가 충실하다. 3D나 스마트 TV 기능은 없으나 USB 단자를 통한 영상, 음악 파일 재생을 지원하며 미세한 화질조절을 할 수 있게 돕는 전문가 영상조절 기능을 갖췄다. 컴포넌트 2개, 콤포짓 1개, HDMI 3개 등 외부기기 연결을 위한 단자도 충분히 갖췄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76만원.

[이 제품 뜬다] 삼성전자 UN40EH5000F

3D까지? 거침없는 반값TV

직하 방식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제품이다. 화면크기는 40인치이며 풀HD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갖췄다.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에코센서도 눈에 띈다. USB메모리에 담긴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을 지원한다. 단자는 컴포넌트와 콤포짓 1개씩, HDMI는 2개를 달았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 75만원에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