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포커스]SUV는 성능이 곧 스타일!? 쌍용 렉스턴W

쌍용자동차가 지난 24일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렉스턴W를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6월 1일부터 본격 시판에 돌입한다. 렉스턴W는 국내 프리미엄 SUV의 대표 브랜드인 렉스턴의 3세대 모델이다. 쌍용자동차는 2001년 8월에 `대한민국 1%`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건 1세대 렉스턴을 처음 출시하였으며, 2006년 3월에 2세대 모델인 렉스턴Ⅱ를 선보였다. 1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렉스턴 시리즈의 국내외 판매량은 현재까지 31만여대에 이른다.

[모터포커스]SUV는 성능이 곧 스타일!? 쌍용 렉스턴W

이번 모델은 기존 렉스턴이 보유해온 정통 SUV의 DNA를 계승하되, 품격을 한 차원 높여 `Work of Art(걸작)`와 `World Class` 수준의 `New Premium SUV`를 지향한다는 뜻에서 렉스턴 W라는 차명을 달았다. 쌍용자동차가 2년6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13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렉스턴W는 `Robust, Specialty, Premium`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략 및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3중 구조 강철프레임과 4륜구동 등 정통 SUV의 기본요소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해 성능, 안전성, 다용도성, 편의성, 경제성을 두루 갖추고 새롭게 태어났다.

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 감각을 살려 다이내믹하면서도 세련된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곳곳을 손질했다. A필러에서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 라인은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독수리눈을 형상화한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앞 범퍼는 방향지시등과 안개등, 흡기구를 통합적으로 아울렀다. LED 방향지시등이 내장된 사이드미러에는 퍼들 램프 기능을 추가했고, 측면 발판도 새로 디자인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D필러에는 렉스턴W를 상징하는 W배지를 부착했다. 다이아몬드 커팅의 18인치 휠도 눈길을 끈다. 후방램프에는 간접 조명 방식의 바(bar) 타입 라이트 가드를 적용했다.

실내 전면부는 좌우 대칭 구조로 시각적 편안함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은은한 알루미늄 색상 페인트와 크롬 장식, 광택이 적은 우드 그레인으로 고급스럽게 마감했다. 7인승 실내공간은 시트배열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시트는 후방 추돌시 안전성과 착좌감을 개선했다. 아울러 스마트키 시스템, 에코 크루즈컨트롤 시스템, ECM룸미러 및 하이패스시스템, USB 메모리의 음악 파일 재생 기능,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렉스턴W에 탑재된 2.0리터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기존엔진 대비 15%이상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영역(1,500~2,800rpm)에서 최대토크가 유지되는 등 저속, 중속 토크를 강화하여 경사로 및 곡선도로, 산악험로 등 한국 도로주행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쌍용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 의지 및 차량 상태에 맞는 변속 패턴을 유지함으로써 최적의 주행 성능을 보장하는 벤츠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연비는 2륜 구동 기준 13.7km/l로, 기존 렉스턴 대비 20% 이상 향상됐다. 이외에도 차량자세 제어시스템, 전복방지 보조장치,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 전/후방 장애물 감지시스템 등으로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견인장치, 후방카메라 기능을 갖춘 내비게이션, 사고 영상 기록장치 등은 `커스터마이징` 제품으로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트림 별로 △RX5 Deluxe 2733만원 △RX7 2972만~3288만원 △Noblesse 3633만원이다.

RPM9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