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청장 박종석)이 소외 아동을 위해 `책 읽어주는 우체통`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 신간도서와 우체국 직원이 기증한 도서를 모아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준다. 부산우정청은 직원 성금 500만원으로 도서관 설립 비용을 마련하고, 도서관 이름을 `책 읽어주는 우체통`이라 붙였다.
![`책 읽어주는 우체통` 도서관 현판식을 가진 박종석 부산지방우정청장(오른쪽)과 박소앙 희락원 부원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5/31/288791_20120531152757_708_0001.jpg)
`책 읽어주는 우체통 1호관`은 지난 30일 부산 금정구 소재 사회복지시설 희락원에 문을 열었다. 부산지방우정청이 모은 도서 1021권이 도서관에 비치됐다. 이달 초에는 경남 사천의 지역아동센터 두레공부방에 2호관이 문을 연다.
박종석 청장은 “어렸을 때 감명깊게 읽은 한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다”며 “어려운 여건의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지원 사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