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전 브랜드 하이얼이 롯데마트와 함께 42인치 LED TV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TV는 이벤트성 한정판매가 아닌 일반판매 제품이다. 기존 동급 제품보다 싼 가격으로 계속 구매 가능하다.
하이얼은 지난 3월 32인치 TV를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 바 있다. 회사는 당시 기획 상품의 인기로 새로운 LED TV 제품의 롯데마트 입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풀HD(1920x1080)을 지원하고 HDMI단자를 탑재했다. USB포트 등 입력단자를 갖춰 외부 기기와 연결이 용이하다. 무상 보증 기간은 1년이고 패널은 2년까지 가능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전국 A/S망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를 통해 31일부터 판매되는 이 제품의 가격은 69만9000원이다. 타 브랜드 42인치 LED TV에 비해 20~30% 저렴하다. 고객이 배송 및 설치를 원할 경우 2만5000원이 추가된다.
하이얼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하이얼 32인치 LED TV가 저렴한 가격에도 디자인과 성능을 갖춰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며 “국내 브랜드 등 선택의 폭이 한정된 국내 전자제품 시장에서 합리적인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효율적 소비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