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모두투어에 `하이퍼V` 공급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는 모두투어(대표 우종웅)가 자사 가상화 솔루션인 `하이퍼V`와 시스템 관리도구 `시스템센터`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체제로 일부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모두투어는 지난 2008년 이래 자사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서버들을 가상화 기술로 통합, 운영해오면서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가상 서버를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관리 솔루션이 없어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고,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솔루션과도 연계되지 않아 각종 장애에 선제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모두투어는 가상 서버 환경 전반에 대한 관리 자동화가 가능하도록 MS 하이퍼-V와 시스템센터를 도입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일부 시스템만 교체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존 환경을 모두 하이퍼-V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두투어는 웹 페이지 로딩 속도 지연, 서버 다운 등과 같은 민감한 장애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준 모두투어 IT사업부장은 “무엇보다 스토리지 용량이나 메모리 부족 등 가상 서버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있을 경우 장애 발생 전 관리자에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관리자가 앉은 자리에서 자동화된 관리 도구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