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TV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요즘 선보이고 있는 최신 스마트TV라면 DivX 재생 기능을 갖춰 USB 메모리나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PC에서 보던 동영상을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TV라고 하더라도 전문 DivX 플레이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기능이 부족할 수 있다.
흔히 DivX 플레이어라고 하면 하드디스크나 광드라이브를 이용한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별도의 저장매체를 제거하고 가격 거품을 줄인 DivX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다나와, 에누리와 같은 가격비교사이트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의 DivX 플레이어 판매순위를 살펴본 결과 TOP10 안에 재생 기능만 갖춘 제품이 상당히 눈에 띈다. 이들 제품은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높다. 또한 입맛에 알맞은 저장매체를 선택해 고를 수 있어 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으로 본체 가격이 저렴하다는 말이다.
현재 DivX 시장에서는 새로텍을 비롯해 하이언스, 유니콘, 밸류플러스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DivX 플레이어는 코덱 지원이 생명이다. H.264는 기본이고 MKV는 기본으로 재생할 수 있어야 한다. 1080p 풀HD는 물론 돌비디지털과 DTS를 지원해야 5.1채널 이상의 스피커와 연결해 빵빵한 영상과 사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영상 출력 단자는 HDMI 정도만 지원해도 충분하다. 젠더를 이용하면 DVI는 물론 컴포넌트로도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콤퍼짓을 비롯해 컴포넌트를 모두 지원하면 호환성이 높아지겠지만 그만큼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는 플래시 메모리 리더도 마찬가지다. SD카드만 지원하더라도 어댑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는 마이크로SD도 연결할 수 있다. USB 포트를 지원한다면 별도의 플래시 메모리 리더를 연결할 수도 있다. 이 경우 USB 포트가 호스트 기능을 지원해야 하므로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플래시 메모리는 하드디스크와 비교해 저장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으므로 외장형 하드디스크 연결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내부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베이가 제공된다면 내장형 하드디스크를, USB 포트가 마련되어 있다면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면 된다. 별도의 전원을 연결해야 하는 3.5인치보다는 USB만 연결하면 작동하는 2.5인치 하드디스크가 사용하기에 더 편리하다.
부가기능도 따져봐야한다. 일반적으로 DivX 플레이어는 파일을 재생하므로 파일을 종류별로 정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예컨대 이름이나 크기, 최근에 본 영화 등을 한 눈에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이 외에도 무선리모컨이나 무선랜 등이 제공된다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이 제품 좋다] 새로텍 에이빅스 T1
이 제품은 파일 호환성이 높아 어떤 종류의 DivX 파일도 말끔하게 재생할 수 있다. DivX 파일뿐 아니라 H.264, MKV, MP4 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타입의 코덱과 포맷을 지원한다. 또한 DVD는 물론 블루레이의 원본파일과 ISO 파일을 지원해 원본 그대로의 초고화질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풀HD를 통해 선명하고 깨끗한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TV가 시네마 모드를 지원해 주는 경우 T1을 통해 영화의 본래 화면 주사율인 23.976Hz 시네마모드로 보다 실감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어보기 기능을 추가해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종료해도 다시 재생할 때 보던 장면부터 바로 이어서 감상할 수 있다. 원하는 장면의 시, 분, 초까지 입력할 수 있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