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희망충전기금 이달부터 지원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한 `LPG 희망충전기금`이 이달부터 본격 사용된다.

3일 지식경제부와 LPG업계는 이달 중 희망기금 지원 시스템 설치를 끝내고 서민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2월에 가졌지만 시스템 설치와 지원 대상자 선정에 시간이 걸렸다.

기금은 LPG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E1과 SK가스에서 각각 50억원씩 출연했다. 조성된 기금은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LPG 교환권 지급, 사회복지시설 LPG 공급설비 및 안전개선 지원, 택시업계 연료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지원 대상은 LPG를 취사 및 난방용 연료로 사용하는 전국 650만 가구와 차량용 연료로 쓰는 택시·장애인·국가유공자 중 지자체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대한LPG협회가 기금을 관리하고 기금 운영은 민관이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에서 맡는다.

지경부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한 서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LPG 희망충전기금`을 마련했다”며 “기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업계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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