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스퀘어는 근거리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전문업체다. 기업용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업체로 출발했다. 이후 NFC 기술을 꾸준히 개발, 노하우를 쌓아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프런티어]제이씨스퀘어](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6/05/290556_20120605170703_680_0001.jpg)
일본은 NFC를 전자결제, 승차권, 사원증, 회원권 등에 폭넓게 사용해 시장 규모가 크다. 제이씨스퀘어는 이에 발맞춰 올해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NFC 연동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보급이 급격히 늘면서 NFC의 활용 폭이 확대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 무선기기의 정보교환에 NFC가 적격이어서다.
2009년 개발한 스마트패드 `넥스터치`는 구글의 모바일기기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 2.2와 10.1인치 화면을 채택했다. 일본 소니의 NFC 전문회사인 페리카포켓마케팅에 공급해 일본의 관련 사업자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국내에도 출시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이씨스퀘어가 개발한 NFC 관련 제품은 다양하다. 스마트패드인 `NT-01F(10인치)`와 `NT-07M(7인치)`,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JBS-100), 무선라우터 `넥스파이(NEX-fi)`, NFC 칩 및 모듈 등을 개발, 판매한다. 이 가운데 넥스파이는 일본 KDDI에 1만대, 소니에 2만대를 공급했다.
기업용 웹 애플리케이션인 `올인원 오피스(Allin1 Office)`도 일본 기업 2500여곳에 제공했다. 올인원 오피스는 NFC를 이용해 고객관리, 쿠폰 및 대용량 메일 발송 등은 물론이고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과 연동해 회원과 판매관리 업무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제이씨스퀘어는 직원 20명으로 소규모지만 연구소 인력이 11명으로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 매출 42억원을 거뒀고 올해는 배가 넘는 96억원 달성이 목표다.
마송훈 대표는 “그동안 돌다리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사업했는데 앞으로는 보폭을 과감히 넓힐 생각”이라며 “올해가 제이씨스퀘어 도약의 해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마송훈 대표(사장)
“사람을 믿어야 인생도 사업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마송훈 사장(42)은 2005년 제이씨스퀘어 설립 후 오직 이 신념 하나로 사업을 일궈왔다.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했고 현재 NFC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스마트패드(태블릿PC) `넥스터치`로 일본과 미국·홍콩 시장을 개척 중이다. 모두 꾸준한 노력과 과감한 도전정신이 낳은 결과다.
그의 경영철학은 `산포요시(三方得)`다. `사는 사람, 시민사회, 파는 사람`이 모두 만족해야 한다는 말로, 지속성 있는 기업이 되려면 고객과 회사와 사회가 신뢰와 신용을 중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 사장은 “스마트패드는 앞으로 수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등장할 것”이라며 “제이씨스퀘어는 이 시장에서 NFC 선두주자로 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