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전국 최대규모 `어린이집` 개원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에 여성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5일 수원 디지털시티에 건물 연면적 9240㎡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기존 어린이집을 증축하고 1개동을 신축했다. 보육 정원은 600명으로 전국 최대다. 1996년 정원 94명으로 처음 문을 연 디지털시티 어린이집은 6배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커져 육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 1~5세 자녀를 둔 여성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원기찬 삼성전자 DMC부문 인사팀장(부사장)은 “더욱 많은 여성 임직원이 육아 부담을 덜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국의 6개 사업장에 9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현재 총 1천900여명의 여성 임직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원격근무제를 도입해 화상회의 시스템, 수유실 등이 설치된 `스마트워크센터`를 서울과 분당 두 지역에 구축하는 등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