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 금련산서 `금성일식` 관측회 열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원장 조명철)은 오는 6일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천문현상인 `금성 우주쇼` 공개 관측회를 실시한다.

수련원에 따르면 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은 6월 6일 오전 7시 10분부터 오후 1시 48분까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련원은 수련원 내 부산시민천문대와 해운대해수욕장에 관측 장소를 마련, 운영할 계획이다. 공개 프로그램은 △금성 태양면통과 관측 △태양흑점 관측 및 홍염관측 △천문현상 촬영 등이다. 당일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나 청소년 누구나 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우주쇼는 금성이 태양 앞을 가로지르는 현상으로 향후 105년 후에나 다시 보는 것이 가능하다. 금성 공전궤도와 지구 공전궤도가 달라 드물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6월 8일 관측 가능했으나 당일 전국적으로 비가 와서 실질적으로 볼 수는 없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