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직들의 경력 망치는 실수 4가지

IT전문직들의 경력 망치는 실수 4가지

IT 전문직 종사자들도 자신의 회사를 갖기 전까지는 회사원이거나 프리랜서이거나에 상관없이 경력을 꾸려나간다. 인포메이션위크는 IT 전문 직종의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경력 상의 실수들을 마이크 타운센드의 조언을 빌어 게재했다. 마이크 타운센드는 발전소의 전자밸브 동기화 알고리듬 개발부터 정교한 레이더 시스템 테스트 등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최근 자신의 온라인 POS 회사를 차렸다.

실수 #1. 자신의 능력을 평가절하(Undervaluing your skills.)

다수의 엔지니어나 개발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실수가 바로 IT 스킬의 시장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IT 스킬이 시장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시급은 얼마가 되는지 정보에 어둡기 때문이다.

개발 능력이 있다는 걸 동료들에게 보여주려는 생각에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공짜로 해주다가는 제대로 존중받거나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 “내가 (무료로 해달라는 부탁에) 거절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은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고 타운센드는 조언했다.

실수 #2. 허술한 인적 네트워킹(Lousy networking.)

엔지니어와 같은 IT 전문가들의 공통된 성격 특징 중 하나는 숫기가 없고 내성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특징들은 인적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이해하는 것은 고유 업무만큼 중요한 일이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자기 자랑을 슬쩍 흘리는 것은 필요하다.

실수 #3. 학력에 지나치게 의존(Putting too much stock in school.)

명문대를 졸업한 것은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문제는 학벌과 학위에 지나치게 연연하고 과하게 강조할 때다. 신입사원이 아닌 경력직으로 이직하거나 회사 내 승진을 할 때 학위는 이미 쓸모가 없다. 당신을 채용하려 하거나 승진시키려는 회사는 학위가 아니라 그동안 수행한 업적과 IT 스킬 때문이다.

실수 #4. 트렌드에 둔감(Wearing blinders.)

많은 IT 전문직들은 야근에 익숙하다. 주당 70시간씩 일하다보면 IT 산업의 트렌드에는 서서히 둔감해진다. 사무실 밖에도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게 되고 넓은 기회의 문을 닫아버리게 된다. IT 전문가들은 트렌드보다는 자신이 맡은 고유 업무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마이크 타운센드는 “나는 소프트웨어와 기계엔지니어링에만 집중해 왔고 실력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돈을 벌고 있는 친구들,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친구들을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내 경력으로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그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