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성균관대 교수(아동 청소년학과 및 법학전문대학원)가 최근 `국제 아동학대와 방임예방학회(ISPCAN)`의 집행이사회(Executive Councilor)에 선발됐다. 한국인이 ISPCAN의 2000여 회원들의 전자투표로 뽑히는 21명의 집행이사회에 선발된 것은 이 교수가 처음이다. 임기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이다. 이 교수가 아동학대와 방임에 대해 연구하고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학대로부터 자유로울 아동의 권리보장에 노력한 것을 국제사회에서 평가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1977년에 설립된 ISPCAN은 세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아 아동학대, 방임, 착취를 예방하고 중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다학제적 국제학술단체다. IPSCAN는 사회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SCI)에 등재된 `Child Abuse & Neglect Journal`을 매달 발간하는데, 이 교수는 현재 이 저널의 편집위원이며, 객원위원장을 세 번 역임했다. 그는 오는 9월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ISPCAN 국제학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