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소년 음란물 차단 대책 지속 추진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소년 음란물 차단대책` 추진 3개월을 맞아 지속적으로 관련 대책을 수립·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행안부는 6월 중 음란물의 유해성과 대처 방법 등 교육용 영상을 제작해 전국 초·중·고 관련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1만1500여개소에 보급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상의 음란물사이트와 청소년 유해 앱을 차단하는 `스마트보안관` 앱을 오는 8일부터 무료로 보급한다. 신규가입 청소년은 휴대폰 가입계약서 작성시 보호자가 차단소프트웨어 설치에 동의하면 통신사에서 `스마트보안관` 앱을 설치할 수 있는 메시지(Call-Back URL)를 전송, 설치하도록 조치한다.

기존 가입 청소년 사용자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얻어 학교 가정통신문 등에 홍보하는 한편, 앱 마켓에 등록, 언제든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 금년에는 청소년 대다수(80%)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계열부터 보급, 내년에 아이폰용 차단 앱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9월말까지 인터넷 음란물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5월 한 달 동안에만 115건을 적발, 142명을 검거했다.

향후 정부는 이달 중 청소년 음란물 이용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고 9월 중 온·오프라인 성인물 구매 시 성인인증 강화 등 청소년 보호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