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학원 생명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3기 김성민씨가 이끄는 `마리퀴리팀(지도교수 조경현)`이 최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소장 이혜숙)의 여대학(원)생 팀제 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WISET 여대학(원)생 팀제 연구지원사업은 이공계 대학원 석·박사과정 여학생이 책임자가 되는 팀제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대학원생의 연구역량 및 리더십 강화, 우수과학기술 연구개발인재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등학생에는 이공계 체험의 기회를, 대학생에게는 전공분야 심화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의 사업이다.
이번에 사업에 선정된 마리퀴리팀은 WISET로부터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아크릴아미드의 동맥경화 유발 효과`에 대한 관찰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크릴아미드는 누수방지제, 합성섬유 접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호흡기나 피부로 흡수되면 암과 유전자변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맥경화 유발효과에 대한 선행연구는 이뤄진게 없다.
마리퀴리팀은 앞으로 지도교수인 조경현 교수(생명공학부) 연구실에서 보유한 제브라피쉬를 활용해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를 수행한 결과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WISET에 보고서로 제출되며, 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를 통해 대상 수상팀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마리퀴리팀의 구성원은 김성민 씨를 포함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총 9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