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정전사고의 원인이었던 비상발전기 B의 성능 점검이 완료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원전 1호기 비상디젤발전기 B의 수리 후 안정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상발전기 B는 공기공급밸브 고장으로 가동을 하지 못해 지난 2월 9일 고리 1호기 전력공급 중단 사건을 유발시켰다. 일반적으로 원전에는 두 대의 비상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비상발전기 A에 대해서도 향후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문제가 되었던 밸브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8일 고속기동 시험, 출력운전 시험, 최대부하 탈락시험, 전원 절체 시험 등을 수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주민 대표들도 함께 시험을 참관했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특별점검위원회 및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입회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
조정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