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워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품질 탄소나노튜브(CNT)`와 `초단열 분말 실리카 에어로겔` 양산체제를 갖췄다.
엠파워(대표 정인순)가 구축한 CNT 양산설비는 단일벽(SW) CNT와 다중벽(MW) CNT 등 다양한 고품질 촉매를 연속공정으로 대량 합성할 수 있다. 생산 규모는 연간 50톤이다. 하루 최대 생산량은 10㎏이다.
엠파워는 양산체제 개발로 생산성을 종전보다 5~10배 높였고 촉매 생산 단가를 30% 정도 낮췄다. 현재 파우더와 과립형태의 펠릿, 미세과립, 고분자 복합체인 마스터배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실리카 에어로겔 분말도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엠파워 연구진은 외국 업체들이 쓰는 고가 원료를 이용한 초임계 이산화탄소 건조공정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일반 공업용 원료를 상압 건조시키는 신공법을 개발, 양산체제에 적용했다. 종전 하루에서 나흘 걸리는 제품 생산 시간을 6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윤종국 연구소장은 “추후 수요처의 상황 등을 고려해 공장 규모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지적받아오던 기술·경제적 제반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아산=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