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6개국 전력거래기관이 전력수급 부족 대응조치와 올바른 전력시장 정책 수립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전력거래소는 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5차 세계전력거래기관협회(APEx) 아시아태평양 회의`를 개최했다.
6개국 회원사들은 `서울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국제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선언문은 △아태지역 전력시장 운영자간 인적 교류 및 교육협력 강화 △전력시장 운영 정보와 경험의 폭넓은 공유 △각국 전력수급 문제 해결과 전력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동선언문 채택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다른 회원사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선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공동 활동 그룹을 구성할 계획이다. 주요 관심사는 기후변화와 전력수급 문제를 중심으로 한 급격한 전력시장 변화다. 각국 전력시장 운영자간 인적 교류를 통해 운영노하우를 공유하고 별도 교육 프로그램도 구성할 예정이다.
APEx는 전력시장 운영 관련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노하우 교류를 위해 구성된 전력거래기관 세계기구다. 우리나라는 전력거래소가 2003년부터 가입해 전력시장 운영자 인적 교류와 교육 국제 협력활동을 벌여 정보를 폭 넓게 교류하고 있다.
양민승 전력거래소 시장운영팀장은 “국제협력 체계 강화로 기후변화·전력부족과 같은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