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협력사들과 두 번째 간담회 가져

한국전력이 협력기업 CEO들과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4월 13일 대규모 협력사 대표 간담회 이후 두번째 공식 만남이다.

한국전력(대표 김중겸)은 12일 전력관련 단체와 협력기업 CEO 50여명을 초청해 `전력기자재 분야 협력기업 CEO 간담회 및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중겸 사장은 “협력기업과의 심도 있는 의견 교환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풍력회사인 베스타스가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처럼 경쟁력을 갖추면 세계 시장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복합 열화상 재질시험 중복 개선 등 4월 간담회에서 제기된 협력사 건의사항의 검토내역 상세설명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전은 해외 EPCM(설계·시공·조달·감리)사업 수주 시 기자재를 본사 조달본부를 통해 직접 구매해 협력사 해외 동반진출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반성장 협약식에서는 한전과 대기업, 중소기업 간의 3자간의 공생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전·한국전기산업진흥회·전기공업협동조합·전선협동조합·LS산전·일진전기·LS전선·현대중공업·대한전선 등이 참여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