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11개 계열사 130개 협력사가 한자리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삼성그룹과 함께 다음 달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그룹-전경련,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130개 협력사에 한국다우케미칼 등 외국투자기업과 자화전자·이라이콤·에스에프에이 등 35개 상장사가 포함됐다. 이 기업들은 연구개발직, 사무관리직, 생산·품질 분야 등에서 총 1300명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기업이 지원자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게 사전면접 신청제도 도입했다.
참가 희망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samsung-fki.co.kr/fair)에서 원하는 기업에 면접 신청을 하면 된다. 채용관 외에도 이력서클리닉과 경력관리 컨설팅을 실시하는 컨설팅관, 지문적성검사, 면접코디존으로 구성된 매칭 지원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협력사 채용 지원 자리를 마련한 삼성그룹은 이날 채용하지는 않는다.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 정부와 경제계 인사가 참석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삼성그룹 계열사 지원으로 협력 중소기업은 우수 인력을 확보해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과 중장년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